250208

#일기

정당 청년모임에서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첫 번째 주제는 페미니즘이고, 각자 주제에 맞는 책을 읽은 후에 모이기로 했다. 아마 <떠오르는 숨>이나 <시녀 이야기>를 읽어가지 않을까 싶다. 원래는 사이보그 선언이 수록된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어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백퍼센트 이해 못할 게 뻔해서 차라리 SF소설이 나을 듯하다.

요즘에는 연구실에서 양자물리 수강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선형대수학부터 천천히(빨리) 훑어보는 중인데, 생각보다 간단해서 강의가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든다. 아직 15강밖에 되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왜냐하면 eigenvalue 관련 내용은 40강에 있기 때문이다. 저 정도까지 가면 정말 어려워지겠지. 논문도 읽고 실험도 해야 하는데 양자물리가 걱정돼서 이러고 있다. 근데 뭐 3개 후드 중 1개가 고장났으니 실험은 천천히 하게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여수로 가족여행도 다녀왔었는데 간장게장이 무척이나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동생이 아르바이트를 뛰어서 이번 여행의 경비를 일부 감당했는데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언젠간 자립해야겠다... 자립해야 하는데.

그리고 오늘은 또 공주로 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 공주에 김피탕이 원조라고 하는데 정말 기대된다. 피탕김탕이 맛있다니까 꼭 먹어봐야겠다.

요즘 읽은 책도 없고 특별한 일도 없어서 딱히 더 적을 내용은 없고... 책 좀 읽어야겠다. 헉 도서관 책 연장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