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4
방학하고 나서 활동을 열심히 한 것 같다. 지지난주에는 서면시장에 다녀왔고, 지난 토요일 북토크, 일요일 옵티칼, 월요일 고강알루미늄 투쟁현장에 방문했다. 어제는 트럼프 관세전쟁 관련 서명을 받고 다녔는데 윤어게인을 목격하는 불미스러운 사고도 있었다. 제발 고 투 아메리카다.
요즘 고민했던 건 역시 진로이다. 약간 사회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들어서 사회학 전공 교수님께 여쭈어봤는데, 사회학과 활동과 정치는 모두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 생각에는 셋 다 세상을 바꾸기 어려운 길인 것 같다. 일단 자대 대학원에 간 다음에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구실도 다니고 학회도 다녀오고 조금 바쁘게 살고 있는데, 와중에 책은 얼마 읽지 못한 것 같다. 책은 안 읽히는 기간이 있으면 엄청 긴 시간 동안 안 읽히더라. 굳이 시간 내지는 않고, 읽고 싶을 때 여러 가지 읽어보려고 한다. 친구들이랑 읽기로 한 책도 있으니까 그것부터 우선적으로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