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아무래도 네가 좋아 1절 ver.
바디/영상 풀트래킹 후기는 이 포스트를 참조해 주세요. 수요가 있을 시 자세한 트래킹과정 공개합니다.
Toya Hiyuno
바디/영상 풀트래킹 후기는 이 포스트를 참조해 주세요. 수요가 있을 시 자세한 트래킹과정 공개합니다.
버추얼 공간에서 함께 음악을 만들어나갈 동료분들을 모집합니다!
음악 작업물
3D 작업물
이하의 전 파트 모집합니다. 주최자인 히유노는 빈 곳에 들어갑니다. (지망: 보컬, 기타, 베이스...)
꿈이 재미있었어. 꿈에서 나는 미국에 있었는데, 어떤 역사박물관을 갔거든. 일단 난 역덕이 아니야. 그리고 어떤 한국전쟁 정도 시기 되는 여성 군인의 특별전이 열려 있어서 거기 들어갔어
난 역덕도 아니고 밀리터리도 하나도 모르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녔지. 거기까지는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어. 그런데 전시장을 도는 중에 그사람이 남긴 녹음 기록 샘플을 들을 수 있게 되어있는 부스를 봤어.
아무 생각없이 듣기 시작했고 왜인지 앞쪽 스크린에 자막이 있었는데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나왔어. 한국 지명이 이것저것 나오니까, 끊고 다음 세션으로 넘어갈 수 없어서 계속 들어봤고, 그 사람이 영어로 녹음을 하다가 꽤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현지인들과 소통을 하는 걸 듣고 홀린 듯이 이 사람에게 빠졌어.
꿈에서 나는 다음 세션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 시대로 트립했던 것 같아. 왠지 나는 전장의 한가운데 있었고 수화기를 빼도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 사람과 대면했고 대화도 가능했으니까.
그 사람은 러브라이브의 에리와 비슷하지만 좀 더 나이를 먹은 듯한 얼굴이었고 성격은 그 나라 사람들답게 쾌활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적응을 잘 했어. 리더쉽도 있었고 언어감각도 있었는지 이상하게 21세기의 슬랭을 이해하기도 하고 사용하기도 했어.
당장 기억나는 건 “킹받는다” 라는 말을 알았던 건데, 그 사람의 성이 어떤 유럽 왕조의 성과 일치해서 내가 그걸로 드립을 받아쳤던 게 기억나.
어... 결국 나는 그 사람에게 엄청나게 빠져들었어. 나는 그 사람 바로 옆에서 작전을 수행하기도 하고 그 장소를 함께 한 바퀴 돌고 마지막엔 어째서인지 박물관 건물로 들어갔어. 정말 즐거웠는데, 건물로 들어가자마자 그 경험은 끝이 났어.
나는 이 내용을 만화로 남기기 위해 박물관에서 작은 메모장과 볼펜을 샀어. 비싸더라... 그리고 한두 컷을 그리자마자 깨어났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사람이 보고 싶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고, 사귀고 싶고, 영향받고 싶고, 서로의 언어로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지만 그 사람은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았겠지.... 역사 인물도 아니고 내 꿈에서만 등장했던 인물이니까....
꿈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진짜 봐준 사람이 있다면 고마웠어.
안녕하세요, 요즘 매일 아침부터 이른 오후 정도까지 네이버 치지직에서 서식하고 있는 토야 히유노라고 합니다. 연합우주의 원래 계정은 @[email protected] 이구요, 방송용으로 #두유노히유노
라는 해시태그를 쓰고 있어요.
이번에 괜찮은 기회로 페디버스 블로그 소프트웨어인 Writefreely를 사용하는 국내 인스턴스에 자리를 잡게 되어서, 사용해본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연합우주 본계도 있고, 여행당 홈페이지랑 블로그도 있지만, 새로 시작하게 된 버튜버 페이지를 어떻게 분리해 두어야 할지 고민이었어요. 같은 아이디로 사담계를 따로 파거나 공식 계정을 따로 파기에는 사랑하는 피치타르트를 어떻게든 주요 계정으로 쓰지 못한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고민 끝에 지금 계정을 공식 계정 겸 사담계로 두고 (정책도 비슷하게 굴러갑니다), 대신 히유노로서의 공식 프로필 페이지와 공식 해시태그 #두유노히유노
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사담이 불편하신 분들은 역시 제 계정을 팔로우하기 부담스러우실 거고, 프로필 페이지에서 아무리 홍보를 한들, 페이지의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없으면 아무 의미 없잖아요?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은 어떻게 사용하든, 공식 페이지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하니까요.
연합우주 계정으로 구독할 수 있는 히유노 블로그가 있고, 블로그와 마이크로블로그를 따로 운영한다면 그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았습니다. 공식/사담 마이크로블로그가 따로 있는 것과 공식 블로그 계정/공식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이 따로 있는 건 큰 차이니까요.
Writefreely에 적응을 하려면, 마크다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조금 편하답니다. 저는 위지윅 에디터보다 마크다운 에디터가 더 편해진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글 작성을 할 때 마크다운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velog와 조금 닮은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velog 쪽이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이에요. 글이 어떻게 보일지 미리 볼 수 있고, 에디터에서도 살짝 파싱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Writefreely에는 미리보기가 없습니다. 대신 Draft가 있어서, 포스트를 게시하기 전에 Draft에 넣어두고 저장해 가면서 이 글이 어떻게 보일지 확인할 수는 있죠.
또 velog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주제가 삐삐쀼쀼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꼽겠습니다. 당연히 페디버스 소프트웨어이므로, 인스턴스의 목적에 따라 주제가 정해집니다. (당연히 자유주제 서버일 수도 있어요!) 삐삐쀼쀼 글만을 적고 보고 싶다면, 삐삐쀼쀼 인스턴스를 세워서 놀면 되겠죠.
Just Markdown.
오직 마크다운만 사용합니다. 미스키처럼 MFM이라든가, 미스키/마스토돈의 커스텀 이모지 기능 같은 거 없습니다. 사진 업로드 기능도 딱히 없는 것 같아서,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연결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 (이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계정의 프로필 사진도 지정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사진 첨부가 아예 안 되진 않습니다. 마크다운 문법에 사진 첨부가 있으니까요. 미스키 등의 다른 인스턴스 드라이브에 사진을 올린 다음 그 url을 지정하면,
이와 같이 이미지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UI가 글과 약간의 아이콘으로만 되어 있어 사용자의 입장에선 가볍다는 인상을 줍니다. 서버단에선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소개란에서도 마크다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링크를 첨부해 메뉴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그외에 포스트를 고정해둘 수 있는데 이 고정된 포스트야말로 정말 메뉴처럼 기능합니다. 티스토리 페이지처럼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자신의 블로그 설정하고 글들을 내보내고 불러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안 해 봐서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진짜 버튜버 서버를 세우는 등 다른 블로그로 옮겨야 할 일이 생기면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블로그에 스킨을 입히듯, 커스텀 CSS를 적용해서 좀더 자신의 취향에 맞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더라구요. 미스키의 커스텀 CSS와 다르게, 스킨처럼 블로그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적용되는 값이에요. 참고로 지금 보시는 제 블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CSS를 적용했답니다.
@font-face {
font-family: 'ONE-Mobile-POP';
src: url('https://cdn.jsdelivr.net/gh/projectnoonnu/[email protected]/ONE-Mobile-POP.woff') format('woff');
font-weight: normal;
font-style: normal;
}
@font-face {
font-family: 'ONE-Mobile-POP-B';
src: url('https://cdn.jsdelivr.net/gh/projectnoonnu/[email protected]/ONE-Mobile-POP.woff') format('woff');
font-weight: 700;
font-style: normal;
}
h1, h2, h3, h4, h5, h6, b {
font-family: 'ONE-Mobile-POP-B';
}
:root {
--bg: #efefef;
--accent: #ff9899;
--lightpink: #ffd9cd;
}
body#post header, body#subpage header {
background-color: white;
margin-bottom: 2em;
}
article {
background-color: #ffffffd3;
border-radius: 15px;
border: 2px dashed var(--accent);
padding: 2em !important;
}
body {
font-family: 'ONE-Mobile-POP';
background-color: var(--bg);
overflow-x: hidden;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var(--lightpink) 25%, transparent 25%), linear-gradient(225deg, var(--lightpink) 25%, transparent 25%), linear-gradient(45deg, var(--lightpink) 25%, transparent 25%), linear-gradient(315deg, var(--lightpink) 25%, var(--bg) 25%);
background-position: 10px 0, 10px 0, 0 0, 0 0;
background-size: 20px 20px;
background-repeat: repeat;
}
h1, h2, a, b {
color: var(--accent) !important;
}
header h1 {
text-shadow: -2px 0px white, 0px 2px white, 2px 0px white, 0px -2px white;
}
#org-nav, .dropdown-nav, #manage {
font-family: 'ONE-Mobile-POP' !important;
}
.font.norm, body#collection article.norm, body#post article.norm, body#subpage article.norm, input#title.norm, pre.norm, span.norm, textarea.norm {
font-family: 'One-Mobile-POP' !important;
}
.book {
display: none;
}
.action, a.btn, button, input, select.inputform, textarea.inputform {
font-family: 'One-Mobile-POP' !important;
}
footer hr {
display: none;
}
table {
border: 2px solid #ffffff00 !important;
}
th {
color: var(--accent);
border-bottom: 2px solid var(--accent) !important;
border-top: 2px solid #ffffff00 !important;
border-left: 2px solid #ffffff00 !important;
border-right: 2px solid #ffffff00 !important;
}
td {
border-bottom: 2px solid var(--accent) !important;
border-top: 2px solid #ffffff00 !important;
border-left: 2px solid #ffffff00 !important;
border-right: 2px solid #ffffff00 !important;
}
tr {
border-bottom: 2px solid var(--accent) !important;
}
code, pre {
border: 0 !important;
border-radius: 10px !important;
background-color: var(--lightpink) !important;
color: #555;
}
@media (max-width: 1000px) {
article {
margin: 10px auto !important;
border-radius: 15px;
border: 2px dashed var(--accent);
padding: 1em !important;
}
}
인스턴스의 설정에 따라, 여러 개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각 블로그는 다른 인스턴스에서는 서로 다른 계정으로 보이게 됩니다.
첫 페이지에서 어떤 순서로 포스트들을 보여줄지 지정할 수 있는데, 오래된순, 최신순 전부 가능합니다. 짧은 시리즈를 연재할 계획이라면 오래된순으로 정렬하면 좋겠죠. 소설 역시 오래된순으로 정렬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요즘의 웹소설 형식이라면 글쎄요...
솔직히 너무 좋습니다... 며칠 더 써 보면서 “아 이거 왜 안돼 ㅡㅡ” 하는 순간들을 더 겪어야겠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연합이 되는 velog 같달까요.
한국에 Writefreely 서버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서버가 메모리나 CPU를 미스키만큼이나 많이 잡아먹지 않는다면, 저도 하나 세워 볼 계획입니다. 그만큼 정말 괜찮아요.
장점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