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를 증량했다.
요즘 줄곧 상태가 안 좋았다. 스트레스 조금 받았다고 기억력이 확 떨어져서(원래 그럼)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같이 해야되는 거 빼먹고 난리도 아니었다. 근데 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중고등학생 때 증상이어서 병원 가서 그냥 콘서타 증량해달라고 당당하게 요청했더니 늘려주셨다.
현재 콘서타 용량은 36.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죽겠다 싶었다. 일주일 내내 아무것도 못했는데(겨우 근무만 하고 나머지는...) 오늘도 그렇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어제 콘서타 증량해왔으니 좀 나으려나 싶어서 먹었고 다시 쓰러졌는데 누워서 잠깐 지나니까 미룬 일(대표적으로 샤워)을 해낼 수 있을 거 같더라. 그래도 졸려서 자고 일어나긴 했지만.
그리고 기상해서 지금. 굉장히 상쾌하게 이것저것 하고 있다. 결국 모든 게 ADHD증상인가 싶어서 다른 약 다 빼고 콘서타만 먹어보는 건 어떨지 제안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