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독서
친구가 작년쯤인가 빌려준 책이다. 이걸 받아온 게 겨울이었던 거 같은디 거의 일년이 되어가나...
아직 감상을 쓰기엔 이르지만 앞의 두 편을 읽은 느낌은 아주 괜찮아서 일단 시작일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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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다. 자꾸 표현을 창의적으로 한다는 소리를 듣는데 정말 내가 표현을 창의적으로 한 건지 IT업계의 은어들을 다 알아두라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 build 중을 building이라고 하면 어색하다는 수준의 이야기를 내가 어떻게 알아?
덕분에 한달 가까이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다. 단순한 건망증보다는 ADHD 증상에 가까워보여서 의사에게 말해보려고 한다. 콘서타 늘려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업무에도 이상이 와서 좀 절실한 상태긴 한 듯. 돌아서면 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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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가 너무너무 싫다. 그래도 조금씩 하긴 해야지. 벌써부터 권장 진도율보다 밀린 거 보니 끔찍하다. 이번엔 진짜 반 이상 듣고 가고 싶어... 대충 듣더라도 최대한 땡겨 들어야지.
그치만 회사에서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니까 어떻게 방법이 없긴 하다. 퇴근하면 일단 정신이 쉬어줘야해서.